재테크

[부동산백서]"발품에서 손품으로"..부동산 시장서 존재감 키우는 '프롭테크'

Bookwork 2021. 8. 21. 16:30

중개·분양 분야부터 건설·투자·평가까지..기술발달로 성장 계속
기존 업계 반발·규제·소외계층 등 '숙제'..손품부터 파는 날 올까

 

[편집자주]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정책도 사안마다 다르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 코너입니다.

직방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3D 프롭테크 기술(직방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발품. 부동산 시장에서 통용되는 진리였죠. 발로 뛴 만큼 돈이 굳고,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긴데요. 코로나 시대 이후 언택트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요즘엔 손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롭테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손품을 키운 일등 공신이기 때문입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말합니다. 예전에는 동네 공인중개소를 들러 매물과 가격을 확인하고, 모델하우스를 직접 보면서 분양받을 아파트 구조를 살피는 '발품'이 대세였는데요. 프롭테크 발전으로 손품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직방' '호갱노노' '다윈중개' 같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 가장 익숙하죠. 예전에는 매물 현황과 시세 제공 정도에 그쳤는데, 요즘은 따로 알아봐야 했던 세세한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직장인이 궁금해하는 '지하철까지 몇 분'부터, 엄마들을 위한 '근처 고등학교에선 서울대를 몇 명 갔는지' '동네 범죄율은 얼마인지'까지요. 집값 상승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겐 근처에 GTX 호재가 있는지, 재건축한다면 사업성이 얼마나 나오는지도 분석해줍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부동산과 관련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호갱노노'와 같은 앱이 나오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매매가, 전월세가, 평당가, 주변 평당가 비교,

거래세, 보유세, 종부세 등 세금,

대출계산기, 관리비, 아파트 일조량 비교,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해당 아파트에 대한 정보가 많다.

 

신고가, 매매 가격변동, 순유입 인구,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경사와 고도,

전년대비 거래량 변동, 학원가 규모와 비용, 전월대비 외지인 거래량 변동,

주변 상권 규모, 주변 직장인 연봉 등 지역분석도 가능하다.

 

프롭테크와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아파트와 지역에 

대한 정보가 넘쳐난다.

지역과 해당 아파트에 대한 분석을 충분히 한 후 투자를 해야 한다.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꼭 집을 방문해 보고 사야 한다.

아직까지는 손품과 발품이 모두 필요하다.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고 집을 방문한 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컴퓨터에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앱에서도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점점 편리해지고 정보가 많아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