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주말이라서 가족과 함께 가족 영화를 봤다.
U+영화로 무엇을 볼까 우리가족 모두 고민하다가 아카데미 수상작이라고 해서 선택했다.
앤소니 홉킨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고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는 "아버지" 안소니 홉킨스의 관점에서 전개된다.
자신의 손목시계를 어디에 놓았는지도 모르겠고 자신의 집인지 딸의 집인지도 헛갈린다.
관객도 영화를 보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헛갈리게 만든다.
놀라운 것은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다.
연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우리나라 나이로 85세라고 하는데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하고 탄복하면서 영화를 봤다.
대사의 60~70%정도는 안소니 홉킨스가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저 나이에도 잘 외울 수 있는지 부러울 따름이다.
나는 어릴 적에 할머니가 치매로 고생을 많이 하셔서 치매에 의한 자신과 가족의 아픔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
치매가 걸린 분의 관점에서 영화를 전개하니 그 병에 걸린 분들의 고통을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역시 치매는 안 걸리도록 그림, 운동 등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감상평]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줄거리, 결말) (2) | 2021.05.16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