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성형 AI

개발자 8명이 800명보다 더 일하는 회사 - 원지랩스의 AI 조직문화

by Bookwork 2025. 5. 4.

AI 전환,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GPT를 도입했습니다', '슬랙에 봇을 붙였습니다' 정도로는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고 있는 조직,

'원지랩스'의 사례를 통해 진짜 'AX(업무 방식의 전환)'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 진짜 문제는 '일 자체'가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다

많은 기업이 '코드를 짜는 시간', '디자인을 그리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프로젝트에서 코딩이나 디자인이 차지하는 시간은 고작 10% 수준입니다.

나머지 90%는 기획자, PM, 디자이너, 개발자 간의 '왔다 갔다'입니다.

즉, 문제의 본질은 '일을 누가 하느냐'보다 '서로 소통하느라 드는 비용'에 있습니다.

 

원지랩스는 이 구조를 깨뜨렸습니다.

PM, 기획자, QA라는 중간 단계를 과감히 제거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정책 수립부터 테스트, 출시까지 전담합니다.

그 결과 하루 만에 전체 서비스가 기획, 개발, 배포되는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 예시: 마이타로 검색 기능 구축 사례

검색 기능 하나를 넣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일반 조직이라면 이렇게 돌아갑니다:

  • PM이 기능 요청
  • 기획자가 정책 수립
  • 디자이너가 와이어프레임 작성
  • 개발자와 QA가 구현 및 테스트
  • 리뷰와 피드백 반복

하지만 원지랩스는 다릅니다.

단 1명의 UX 디자이너가 검색 정책, UI 설계, 실험 설계, QA 체크리스트, 텍소노미 설계까지 모두 수행했습니다.

GPT를 도우미로 활용해 필요한 정책을 즉시 생성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하며 하루 만에 기능을 완성했습니다.

심지어 이 디자이너는 경력 1년. 하지만 AI와 함께 일하며 연차와 무관하게 빠르게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MVP는 지나갔다, 이제는 '풀 스펙'으로 간다

과거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최소 기능 제품(MVP)'만 먼저 만들어 출시하고, 반응을 보며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AI 덕분에 빠르게 풀 스펙을 구현할 수 있고, 배포도 하루면 됩니다.

  • 검색 기능 UI/UX는 풀스펙으로 설계
  • 실시간 인기 검색어, 자동 추천, 검색어 롤링 등 고급 기능 포함
  • 테스트 자동화 덕분에 QA도 AI가 지원

“애초에 MVP로 잘라서 나갈 이유가 없다”는 철학이 배경에 있습니다.

잘라봤자 테스트, QA의 반복 사이클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 직무 통합의 흐름: '나는 프로덕트 엔지니어다'

실리콘밸리와 마찬가지로, 원지랩스도 직무를 세분화하는 대신 통합하고 있습니다.

  • 프론트, 백엔드, 기획 → 프로덕트 엔지니어
  • UX 디자이너 → 전문 PM 역할 수행
  • QA → 모든 팀원이 공동으로 분담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AI가 수직적 태스크를 더 잘하게 되면서 인간은 수평적 맥락을 연결하는 역할로 이동한 결과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코드 한 줄보다,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작동해야 하며,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가'에 대한 총체적 설계 능력입니다.


🤖 AI는 동료다: Devin, GPT, Visilly의 실제 활용법

원지랩스는 AI를 단순한 '툴'이 아닌 **'동료'**처럼 사용합니다. 실제 활용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GPT: 정책 정의, 검색 알고리즘 설계, QA 체크리스트 생성 등 고차원 업무 지원
  • Devin: 슬랙에 들어와 활동하는 실제 AI 개발자. 가상머신에서 코딩하고 PR 요청까지 수행
  • Visilly: 와이어프레임 자동 생성. 스크린샷 기반으로 디자인을 구성해 PM이 직접 기획 수행 가능

한 명의 PM이, 리서치부터 정책 설계, 와이어프레임 생성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 AI가 잘하려면, 사람이 AI를 잘 써야 한다

원지랩스는 다음의 철학을 바탕으로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1. AI를 훈련시키는 것이 리더의 역할
    • 리더가 직접 프롬프트 설계
    • 결과물 리뷰 및 피드백 반복
  2.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맡되, AI로 보완
    • 커뮤니케이션 코스트 감소
    • 병목 해소 및 빠른 실행 가능
  3. AX는 기술이 아니라 문화다
    • 신입도 입사 당일 실무 가능해야 함
    • JD, 온보딩 자료 정돈이 핵심 인프라

📊 숫자로 보는 원지랩스의 변화

  • 8명 인력 → 800명분 작업량
  • 주요 프로젝트 소요시간: 평균 1~3일
  • 1년 기준 수백 개의 프로젝트 순환
  • 인력 충원 계획 없음, 병목은 대표 1인뿐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힘은 ‘AI + 조직문화의 혁신’입니다.


✨ 정리: 한국 기업이 따라가야 할 미래 업무 방식

원지랩스는 보여줍니다.

  •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게 아닌, AI가 잘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 직무를 쪼개는 대신 통합하고, 툴을 연결한다.
  • 빠른 피드백과 실험 설계로 조직 전체의 속도를 높인다.

앞으로는 ‘AI를 잘 쓰는 사람’이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입니다.

리더라면 특히 더 그렇습니다.

조직 전체가 AI를 중심으로 일하게 하려면,

리더부터 GPT와 경쟁하고, Devin과 협업하며, GPT에 시키는 프롬프트를 가장 잘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야말로 한국형 AX는 진짜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vjWJU09AGQ&t=510s

 

댓글